태블로를 공부하겠다는 결심 이후로 두번째 계획은 태블로 신병훈련소 수료였습니다.
첫번째는 지난번 STUG 모임(태블로와 데이터의 숲)이었죠. 아직 STUG의 다음 모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뭘 하든 스터디를 하려면 아는게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태블로를 켜서 어떻게 생겼나 정도는 알고 싶었어요. 저는 태블로로 만들어진 결과물만 보고 들어봤지 업무에서 쓰거나 제가 직접 다뤄본 적이 없었거든요. 마침 10월 18일부터 태블로 신병훈련소 25기가 시작되어 참여했고 드디어 수료했습니다!
Tableau 신병훈련소란?
Tableau 신병훈련소는 Salesforce Korea에서 제공하는 부트캠프형 데이터 시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단기간에 Tableau의 핵심 기능을 배우고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특히, 이 과정을 수료하면 더 고급 과정인 UDT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Tableau 신병훈련소는 2주간의 몰입형 학습 과정으로, 매일 주제별로 구성된 과제를 통해 Tableau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연습합니다. 저는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25기를 수료했어요. 사실 22기에도 신청을 했었는데, 그 땐… 수료하지 못 했고 이번에는 과제를 몰아서 진행하긴 했지만 목표했던 바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 조건
10일차로 구성된 모든 과제를 제출하면 수료입니다. 수강기간 10일 외에도 5일정도 더 과제할 시간을 줍니다! 매일 공부하고 과제를 제출했다면 좋았겠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ㅎㅎ 같이 수강한 친구는 점심시간에 틈틈히 봤다고 하더라구요…wow… 저도 점심시간에 영상을 본적은 있지만 과제까지는…음음… 어려웠어요.
수료증의 효과
신병훈련소 수료는 공인되는 자격 증명은 아닙니다. 무료 + 쉬운 수료 조건 + 한번에 800 ~ 1000 명까지도 온라인으로만 수강 + 과제 제출 외에 다른 조건 없음 등등… 태블로를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태블로의 마케팅 일환이라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제대로 태블로 기초 공부도 하구요. 재밌는 점은 태블로가 나름 신병훈련소(부트캠프) 컨셉에 진심이라는 겁니다 ㅋㅋㅋ 관리자도 조교이고 수료증에도… 그리고 아직 못 받았지만 수료 선물도 컨셉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2주간의 학습 내용
이 과정은 일자별로 주어진 학습 주제를 통해 단계적으로 Tableau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학습자료를 슬랙으로 보내주시고 자료는 주로 영상과 지식 문서들이었습니다. 영상이 없거나 직접 제작한 학습 자료일 때도 있었습니다.
- Day 1: 기초실습교육
- Day 2: 행 수준 vs 집계 수준
- Day 3: 매개변수와 대시보드 동작
- Day 4: 테이블 계산식
- Day 5: 다양한 맵 활용
- Day 6: 고급 계산식
- Day 7: 범프 차트, 워터폴 차트, 퍼널 차트
- Day 8: 집합 분석의 이론과 실습
- Day 9: 효과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을 위한 10가지 팁
- Day 10: Tableau Prep Builder
실습 위주인 수업이기 때문에 태블로 평가판 키를 받아 직접 태블로로 과제와 같은 시각화 자료를 만드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태블로 신병훈련소 교육의 장점
Tableau 신병훈련소 과정에서 느낀 장점중 하나는 이미 가공된 데이터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정제보다는 Tableau 조작에 집중해 학습할 수 있었고,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각화 기법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태블로를 다뤄보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또한, Tableau Desktop 트라이얼 키가 제공되어 실제 환경에서 실습이 가능하다는 것과 시각화 하고자하는 주제가 있는 과제였습니다. 트라이얼 키로 태블로를 실행 시키더라도 다뤄볼 데이터와 데이터로 시각화 하고자 하는 주제가 없다면 태블로를 통해 뭘 할지 고민이 되고 제대로 써보기 어려웠을텐데, 이 교육 과정에서는 데이터와 주제가 주어진 상황해서 다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질의응답 채널을 통해 어려운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을 한 적은 없지만, 질의응답 채널에서 다른 참가자들이나, 태블로 컨설턴 또는 태블로/세일즈포스 직원들이 답변을 준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과제를 몰아서 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질의응답 채널을 보면 이미 질문과 답변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ㅎㅎ
교육 과정을 추천하는 이유
이 과정은 데이터 시각화에 관심이 있는 입문자나 태블로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주어진 과제들을 통해 기본부터 고급 차트와 대시보드 디자인까지 다루므로 데이터 시각화와 태블로 조작을 경험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치며
Tableau 신병훈련소는 짧은 기간 동안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집중 학습을 통해 Tableau의 주요 기능을 익히고, 데이터 분석과 표현 방법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을 이어가며, 다음 단계인 UDT 과정에도 도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기록 > Today I Learn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문장 모으기 - 1 (0) | 2025.01.20 |
---|---|
Tableau와 데이터의 숲 : 첫번째 숲, 식약처 빅데이터 (오프라인 모임) (6) | 2024.09.28 |
세일즈포스 트레일헤드 DOUBLE STAR RANGER 달성 (1) | 2024.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