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딱 입사한지 1년입니다 :)
지난 주에 회사에서 1주년 선물을 고르라고 선물24가 와서 새삼 벌써 1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정말 정신 없이 요즘을 보내고 있었는데, 정신 없는 덕분인지 1년이 알차게 지나간 것 같네요.
종종 제 블로그를 봤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쑥스럽지만 싫지 않아...
응원도 해주셔서 간단히 근황을 정리 해봅니다 💪 (회고는 없음...)
세일즈포스 파트너사 생활 근황
올해도 6월에 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느라 마라톤 회의를 달리고 있어요.
회의실에 모여서 뇌를 쥐어짜고 아이디어를 투척하고 받아쓰고 지우고 실시간으로 리서치하고...
힘든데 재밌(?)습니다 :)
작년 월드투어에서는 하루 종일 온 부스를 다 점령하고 세미나 들으러 다니느라 바빴지만
올해는 역시! 부스에 붙어서 영업 지원을 할 것 같습니다 🤩
너무 재밌겠다 ~
기업부설연구소
작년 말에 부서를 옮겼고, 새로 옮긴 부서에서는 이제 완벽히 적응 했습니다.
명함도 새로 팠답니다.
개발팀에서 연구소로 옮긴 후로는 개발 & 분석 둘 다 하고 있습니다.
분석, 설계는 정말 재밌어요... 한 건 한 건이 방탈출 같고... 퀘스트 깨는 것 같은 그런 즐거움이 있어요.
R&D에 집중할 시간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프로젝트 뛰고 레슨런하면 그게 R&D지 뭐...
다소 크기가 작은 솔루션을 두 개 맡게 되어서 기획을 하는데, 제법 재밌어요 :)
Pre-Sales
부서 옮기고부터는 영업팀 프리세일즈에 자주 따라갑니다.
고객과 직접 만나서 니즈도 듣고 지금의 Pain Point도 듣고, 솔루션 기능 설명도 드리고 데모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등등등
우리회사 영업 관리 시스템에 쌓이는 리드도 보고 이 리드 가지고 이제 어떻게 할건지 이야기도 하고~
프리세일즈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나는 고객 만나는게 재밌다'입니다.
내가 만든거던 파는거던 이걸 사고 쓰는 사람을 만나봐야 아이디어도 생기고 어떻게 해야겠다 저떻게 해야겠다 감각이 생기는 것 같아요.
첫 프로젝트
강제로 급속성장하게 만든 첫 프로젝트가 정말정말 마무리를 코앞에 두고 있어요.
글로벌 오그에 솔루션을 도입해야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했고, 지금도 문서의 늪에서 아직 못 나오고 있지만.
이것만 해결하면 진짜 끝일 것 같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 무엇보다 서비스 클라우드를 매우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덕분에 담당하는 서비스 클라우드 솔루션이 2개!
이 프로젝트 덕분에 BA역할도 하고 PM 역할도(?) 하고 개발도 안 놓을 수 있었으니 러키비키... 일석삼조... 🐦⬛🐦⬛🐦⬛
프로젝트로 레슨런 해서 비즈니스 시나리오도 많이 얻었고, 기능도 많이 고도화 해서
이제 진짜 내가 가져다 팔아도 자랑스러운 솔루션이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러니 나도 프리세일즈 같이 해야지. 맞아맞아.
꼭 4월 안에 제법 멋진 세일즈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영어
고객사 담당자가 싱가폴, 홍콩, 미국 사람이거나, 고객사 개발자가 인도 사람이거나, 같이 솔루션 개발하는 개발자가 우즈벡 사람이거나...
꽤 글로벌하게 일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
외국가면 먹고 잘 시켜 먹고 가고 싶은 곳 잘 찾아갈 자신 있는 정도의 영어 실력이었는데,
강제로 영어 인재로 육성중이에요. 역시 영어는 환경에 던져져야 는다.
이제 고객사에 데모도 영어로 하는 정도다.... 물론 간단한 데모였지만 ✌️
전화 영어는 맨날 수다만 떨다가 끊어서... 관뒀다가 다시 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로 커리큘럼 짜야지 했는데 잘 안되네요.
다시 매일 수다만 떨고 있지만 그거라도 열심히 해야지. 그래서 나중에 호주 가서 일해야지(?)
어쨋든 일하면서 영어를 써야하니까 더 동기부여도 되고, 자기효능감도 느껴서 좋다는 거예요.
멘토링 & 커피챗
최근에 커피챗 요청을 받기도 하고 제가 요청하기도 해서 커피챗을 종종합니다.
저희 회사에 관심이 있어서 요청해주신 분이 있어서 만났는데, 팀 분위기나 하는 일 등 신나게 이야기를 나눴어요.
커피챗하면서 '나는 정말 우리 회사를 좋아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좋아하지... 그냥 좋음...
여튼 그 분은 잘 되어서 이번 주에 회사에서 인사를 나눴어요~ 츄카포카
저도 요즘 관심있는게 있어서 아는 분께 커피챗 요청을 하고 또 궁금한 걸 많이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누가 안 시켰는데 커피챗 요청해서 이야기 나눠 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커피챗이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앞으로는 덜 망설여야지~
준비, 준비, 준비
요즘 매일 매일을 정신없게 보내는데, 뭐 때문에 이렇게 바쁜걸까...
새로운 거 할 준비도 하고, 다가오는 이벤트 준비도 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준비도 하고,,,
매일 뭘 준비해야해서 바쁜 것 같아요.
배포 준비도 해야하고, 회의 준비도 해야하고, 세미나 준비도 해야하고, 프레젠테이션도... 데모도... 아아아
근데 심심한 것보다는 재밌네요.
또 금방 1년이 지나갈 것 같아요...
다음 1년은 또 어떤 1년이 될까 ~ 기대된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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