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교재 완독 스터디를 만들고 함께 공부한지 딱 1개월이 되었습니다.
기념으로 스터디원분들과 저녁식사를 했어요.
1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한 서로를 칭찬하고 커리큘럼의 개발 과정이 끝남을 기념했습니다. :)
스터디를 만든 이유
스터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던건 Java 수업이 시작되고 2주에 막 들어셨을 때였습니다. 처음 공부하는 Java가 너무 어려웠고 수업은 매일매일 9 to 6로 진행되다보니 매일 새롭게 배우는 학습량이 엄청났습니다. 수업 진도를 따라가고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받았던 Java 개발 교재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강사님의 강의 자료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이 교재에는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더 풍부한 예시가 있었고 시각 자료도 많았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java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공부할 의지가 있는 동료 수강생들을 모아 교재 정독 스터디를 만들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Study with me, Study together! 스스투
같이 공부하면서 의지하고 성장하기 위한 스터디이므로 스터디 이름은 직관적으로 스스투로 지었어요 ㅎㅎ 첫 모집 공고를 올리며 설레던 날이 엊그제 같네요. 어떤 스터디인지, 이 스터디가 왜 하고 싶은지,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다 쓰고보니 다소 직업병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력발휘한 것으로 하겠습니다.
스터디는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한달이 지난 지금 무려 16회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원은 저를 포함해서 4명이었고 모두 개발전공이 아닌 비전공자들이었습니다. 저의 창립(?) 목표에 부합하는 구성원들이었습니다. 넷이서 으샤으샤하며 서로 다독이고 힘이되어줬기 때문에 꽉찬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스스투의 사람들
모이고 보니 우리 스터디의 크루들은 확실한 특징이 있었는데요, 정말 누구보다도 지금 해야할 것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어요. 저는 처음 개발공부를 하다보니 앞으로 해가야할 일이 첩첩산중이라 무엇부터 할지 고민과 걱정을 하느라 시간을 보낼뻔한 때도 있고, 당장 지금의 Java수업은 따라가기 어렵기도 하니 하나하나 차근차근 별도의 공부를 해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하지만 수업 진도에 맞춰서 Java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던 것처럼 스터디원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다들 지금 수업이 너무 어려워서 더 기초부터 해나가야하지 않을까 걱정을 할 때도 있었지만, 모두 '현재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스터디를 도와주신 강사님
비전공자인 제가 용감하게 '개발 교재 완독'을 목표로 하는 스터디를 만드는데에 도움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저희 개발 수업 강사님이신데요, 제가 Java 공부가 어려워서 책들고 발을 동동거릴 때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더 공부하기 위한 챕터(책에서 어느 부분인지), 다음주에 진도나갈 부분을 알려주시며 예습해오면 도움되는 부분을 별도로 코멘트 해주셨어요. 정말 강사님 덕분에 방황하고 놓을까말까, 이게 맞는건가 하던 기초 프로그래밍 수업을 끝까지 붙들고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
스터디 효과
스터디를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절대적인 공부 시간입니다. 매일 꼬박꼬박 최소 1시간은 자리에 앉아 복습을 할 수 있었고 한번 앉으면 보통 1시간 이상 공부하게 되어서 실제 공부 시간을 굉장히 많이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이동,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막상 자리에 앉기가 어려웠거든요. 스터디 하기 전의 저의 하루를 돌아보면 체력 부족을 핑계로 놓쳐버린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 지금은 딱 마치면 요가 1시간, 하고 밥 후딱먹고, 앉아서 공부 준비하다가 스터디 시간부터는 같이 공부하고 끝나고 자기전까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짬짬이 블로그도 쓰고 있어요.
두번째는 만족스러운 성적입니다. 개발 과정 중에 3번의 중간 평가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Java 종이 시험이었고, 두번째는 sql 실기 시험, 세번째는 html/css/js, 그리고 Java(Dao, Application) 코드 작성 과제였습니다. 첫 시험이었던 Java 시험은 스터디 전이라 놓친 공부가 너무 많았어서 성적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험과 과제는 모두 만점 또는 pass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블로그니까, 스터디 덕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자랑합니다 :)
스스투 시즌 2
스스투는 개발 수업 과정을 마치면서 시즌 1 종료, 정규과정(세일즈포스 어드민, 앱빌더, 디벨로퍼)과정에 들어가면서 시즌 2를 시작했습니다. 시즌 1을 마치며 취업해서 졸업한 스터디원이 있어 너무 아쉬웠기도 하지만 좋은 소식이니까 함께 축하했어요.
시즌 2 멤버 2명이 조인하여 2월부터는 5명에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개발공부에 집중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본격적으로 세일즈포스 솔루션 학습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스터디원분들이랑 열심히 공부해야죠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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